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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 시절 ‘고문 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 88세 일기로 사망

2026.03.26 16:59

이근안 전 경감 [연합뉴스]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강압적 수사로 인해 ‘고문 기술자’로 알려지게 된 이근안(88) 전 경감이 25일 88세를 일기로 숨졌다.

지난 2023년 초 부인을 잃고 서울에서 홀로 지내온 고인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요양병원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로 인해 고문기술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군사정권 시절의 옥살이와 고문 등의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청련 의장도 지난 1985년 9월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이근안 등으로부터 고문을 받았다.

민주화 이후 고문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자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납북어부 김성학 씨 등을 불법 감금·고문한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의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했다.

출소 이후에는 목사로 활동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10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방어하려는 이와 이를 깨려는 수사관은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인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문도 하나의 ‘예술’이다”라고 말해 사회적 비난을 샀다.

또 2012년 12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자서전 ‘고문기술자 이근안의 고백’ 출판기념회에서 “당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 애국이 아니면 누가 목숨을 내놓고 일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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