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대전현충원 천안함용사 묘역 참배
2026.03.26 13:38
측근 20여명과 묘역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현충원 관계자로부터 순직자들의 가슴아픈 사연과 가정형편, 가족관계 등을 전해듣고 연신 "아이고 안타까워 어쩌나"라며 묘비를 어루만지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군 장교로 임관된 고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씨와 고 민평기 상사 모친 윤청자씨가 해군에 1억여원을 기부한 사연 등을 전해 들으면서는 "훌륭한 어머니와 가족들"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고 정태준 일병과 입대동기로 천안함에서 전기병 승조원으로 근무하다 첫 휴가를 받고 승선을 하지 않게 돼 화를 면한 이민재 씨와 우연히 조우하고 "잘돼야 합니다. 그래야 병사들도 좋아하죠"라고 하면서 악수를 나누고 격려하기도 했다. 직장을 다니는 이 씨는 이날 하루 휴가를 내고 묘역을 찾았다고 했다.
재임 당시는 물론 2013년 퇴임 후에도 매년 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수감기간인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대신 참배를 했고, 2022년 12월 사면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는 등 매년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함은 이 전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격침됐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고 전원 1계급씩 추서진급됐다. 희생자들은 대전현충원 사병3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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