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5550선 후퇴…"터보퀀트發 악재" [개장시황]
2026.03.26 09:41
유가·환율 재차 상승…"미국 물가 상승 유발 우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555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터보퀀트 리스크에 반도체주가 하락세다.
2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21포인트(1.56%) 하락한 5554.00을 가리키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7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49억 원, 3021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SK스퀘어(402340) -3.97%, SK하이닉스(000660) -3.72%, 삼성전자(005930) -2.86%, 삼성전자우(005935) -2.84%, 기아(000270) -1.77%, 현대차(005380) -1.5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58%는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6%는 올랐다.
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터보퀀트 이슈가 메모리 수요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 영향에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메모리 종목은 3% 넘게 하락했다.
구글에서 발표한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메모리를 기존의 6분의 1만 쓰고도 AI 추론 속도를 8배나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메모리 업종 약세로 이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5포인트(0.35%) 오른 1163.6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92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6억 원, 938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8.65%), 에이비엘바이오(6.85%), 코오롱티슈진(5.47%), 삼천당제약(4.3%), 리가켐바이오(2.58%), 펩트론(0.32%) 등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3.14%), 에코프로(-0.66%), 리노공업(-0.56%) 등은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국제유가 변동성과 환율 흐름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1.05% 오른 배럴당 91.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3.5원 오른 1503.2원에 출발하며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증시가 반등하고 채권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외환시장에서는 유독 불안감을 반영하는 분위기"라며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물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달러화가 국제유가와 연동돼 움직이고 있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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