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 '토요일 휴전' 가능성 경계…48시간 집중공격"(종합)
2026.03.26 08:54
휴전 前 최대한 성과 노려…NYT "네타냐후, 무기시설 총공격 명령"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28일) 이란과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지시하며 혹시 모를 휴전에 앞서 최대한의 공격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오는 28일 미국이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보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KAN은 이날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전투를 중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란이 "상당한 양보"를 제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하며 이스라엘은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N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협력이 "생산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협의를 위해 곧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채널12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항 제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전에라도 일단 28일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스라엘 정치·안보 지도부는 휴전이 선언되기 전에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이란 내 주요 목표물을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란 신정의 완전한 붕괴를 목표로 이번 전쟁을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다수의 인명 피해가 불가피한 민중 봉기도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란을 겨냥한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스라엘의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최대한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 2명과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은 NYT에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무기 생산을 마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여러 이스라엘 관리는 채널12에 "이란과 미국 간 상세하고 포괄적인 합의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기본 틀 수준의 합의 가능성은 있어 이스라엘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비드 바르네르 모사드 국장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안보 내각 회의도 이날 저녁 소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역시 이스라엘이 향후 며칠 내에 있을 휴전 가능성을 대비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은 4주를 지나 5주 차로 접어든다. 당초 미국은 이번 군사 작전을 4~6주로 계획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서 "예정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으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작전의 핵심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이란 전쟁 이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현재까지 13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군사 자산을 보유한 요르단·이라크·걸프 국가를 표적으로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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