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땐 이란 유리?…"우리 땅으로" 조급한 이스라엘
2026.03.25 20:31
전쟁에서 협상으로 분위기가 기울면서 이란을 몰아붙이던 이스라엘에선 조급함과 당혹감이 감지됩니다. 전쟁이 멈추기 전에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를 아예 이스라엘 땅으로 만들려는 영토 확장 공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란 현 정권이 호르무즈 통제권을 계속 갖는 등의 우위를 점한 상태로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생겨, 이스라엘의 정치 안보 지도자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달간 휴전하고 협상하는 방식이 이란에 유리할 거라는 게 이스라엘 측 인식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전쟁 승리는 물론 협상을 낙관하는 발언을 이어가자, 이스라엘도 전쟁 종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공격 지속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 라티나강 이남 지역을 '안보 구역'으로 설정하고 직접 통제하겠다며 장악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지시각 24일) : 헤즈볼라가 무장대원과 무기를 이동시키는 데 사용하던 리타니강 위의 다섯 개 통로는 모두 폭파됐고, 이스라엘군은 나머지 통로와 리타니강 일대 '안보 구역'을 통제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에서는 아예 이 지역을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해 헤즈볼라 거점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스라엘군 주둔이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 내각 인물들의 발언은 확장주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세에 사회 기반 자체가 무너지자,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하며 이란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에도 병력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조수인·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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