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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원 재산 평균 57억…이창용 55억·장용성 124억

2026.03.26 00:01

장 위원 미국 주식만 60억원 보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기준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 결정을 주도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대부분 3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재산은 57억 원을 웃돌며 ‘한강벨트’ 고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외 주식과 예금 등 금융자산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와 유상대 부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의 재산 총액은 401억 3286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은 약 57억 3327만 원이다.

이 총재의 신고 재산은 54억 52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4억 1987만 원) 대비 10억 3274만 원 증가한 수치다.

이 총재 본인 명의로 등재된 경북 구미시 고야읍 임야와 하천의 평가액은 11억 3738만 원으로, 1228만 원 올랐다.

이 총재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59.53㎡)를 처분하고,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83.11㎡)를 새로 취득했다. 새 아파트의 평가액은 19억 5000만 원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연립주택(대지 727.0㎡, 건물 174.20㎡)에 대한 10억 원 상당의 전세권도 보유 중이다.

예금은 본인(5억 1574만 원), 배우자(3억 7184만 원), 장남(1억 1713만 원), 차녀(1억 2041만 원) 등 총 11억 2512만 원을 신고했다.

아울러 2026년식 BMW 320xDrive 차량(7000만 원)을 부부 공동 명의로 구입했으며, 기존 2020년식 팰리세이드도 보유하고 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의 재산은 26억 418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억 5845만 원 늘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스위첸포레힐즈아파트(84.95㎡)의 평가액은 12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본인·배우자 등의 예금은 11억 3061만 원에서 13억 4957만 원으로 약 2억 원 증가했다.

한은 총재·부총재를 포함한 금융통화위원 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장용성 위원으로, 124억 343만 원에 달했다.

1년 전(102억 8622만 원)과 비교하면 21억 1721만 원이 늘어난 규모다.

장 위원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아파트(113.46㎡) 평가액은 11억 4377만 원으로 전년 신고액과 동일했다.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아파트(101.9㎡)는 매각했다.

장 위원 본인과 배우자의 주식 평가액 합계는 60억 6857만 원으로, 전년(42억 3779만 원) 대비 18억 3078만 원 급등했다.

이 중 장 위원 본인은 아마존 3700주, 알파벳A 5260주, 알파벳C 5180주, 테슬라 114주 등 미국 주식을 59억 9382만 원어치 갖고 있다. 배우자도 애플 46주, 테슬라 87주 등 7475만 원 상당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도 42억 3881만 원에서 51억 1652만 원으로 늘었으며, 장 위원은 소득 저축과 자산 가액 변동에 따른 증가라고 설명했다.

신성환 위원의 재산은 57억 2360만 원으로, 1년 새 6억 5471만 원 늘었다.

보유 아파트 평가액(37억 1258만 원)이 3억 2653만 원 상승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아파트(124.02㎡)와 배우자 소유의 이촌동 엘지한강자이 아파트(168.53㎡ 중 39.18㎡) 등이 포함됐다.

본인·배우자·장녀의 예금 합계는 12억 5152만 원이었다. 증권 평가액은 7040만 원에서 217만 원으로 줄었는데, 신 위원 본인이 소유하던 비상장주식 에이엘로봇 1340주를 전량 처분한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 위원 배우자와 장녀가 국내 거래소 상장 가상자산을 4208만 원어치 신규 매입한 점도 주목된다. 신 위원은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주중이용권을 6500만 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김종화 위원의 재산은 42억 2804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7663만 원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현대멤피스2 아파트(162.80㎡·14억 7400만 원) 등을 보유 중이다.

황건일 위원의 재산은 30억 2496만 원에서 36억 9266만 원으로 6억 6770만 원 늘었다.

부부 공동 명의의 경기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아파트(118.88㎡) 평가액은 16억 800만 원이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아파트(지분 28.74㎡)는 처분했다.

황 위원 본인을 포함한 가족의 예금은 19억 5333만 원이었으며, 장남은 미국 주식 2093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이수형 위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189.63㎡·15억 276만 원)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복합건물 전세권(19.99㎡·1000만 원) 등 27억 601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4억 2848만 원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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