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이번주 상장절차…우주항공주 뜬다
2026.03.25 17:53
우주항공 생태계 조성 기대
LIG넥스원·KAI·켄코아 강세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주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 상장과 동시에 단숨에 글로벌 시가총액 7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거대한 훈풍에 영향을 받아 국내 우주항공 관련 주도 일제히 고공 행진했다.
25일 국내 증시에서는 대부분 우주항공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7% 오른 14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우주항공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LIG넥스원과 국내 대표 우주항공 장비 개발기업 한국항공우주(KAI)도 각각 14.51%, 4.93%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소형주의 상승폭은 더욱 가팔랐다.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39% 올랐고, 인공위성 부품을 제작하는 RF시스템즈는 21.10% 뛰어 이날 우주항공 관련 종목 중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TIGER K방산&우주’(7.03%)와 ‘PLUS 우주항공&UAM’(6.09%) 등 우주항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올랐다.
이번 상승의 주된 배경은 단연 스페이스X 상장 기대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번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 최대 2600조원(약 1조7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113조원(약 7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전에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자금 조달 최대 기록(290억달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상당한 자금이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으로 몰리면서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KB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은 발사체 및 위성 플랫폼 분야에서 기술 축적이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통신·관측 서비스, 위성 데이터 활용과 같은 부수적인 영역에서 실제 수익성이 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의 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누리호 5차 발사와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가 줄줄이 추진되며 우주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김아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 분야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사업으로 각국이 산업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명백한 장기 성장 산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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