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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기소 국조특위 충돌…김부겸 여론조사 우위

2026.03.25 17:29

[앵커]

윤석열 정권 당시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시작부터 특위의 위헌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또 다시 파행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이후 처음으로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는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국민의힘 위원들이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 반대" 피켓을 내걸고 특위의 위헌성을 거듭 지적하자, 서영교 위원장이 "인사말 중심으로 하라"며 제지에 나섰지만 고성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장 발언 보고 오시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이 특위는 바로 해체돼야 합니다. 저희는 뭐라고 부르든 이 특위의 이름은 이재명 죄지우기 특위다라고 보는 것이고요."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많은 검찰을 도구화해서 칼날 들이덌던 거 아니겠습니까? 헌정질서를 바로 잡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우기 위헤서…"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차원에서 증인 명단 및 특위 활동 계획 안건 표결 전에 모두 퇴장했고,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기관 증인 102명을 우선 채택했습니다.

일반 증인은 오는 31일 추가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반 증인으로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대장동 의혹의 남욱 변호사 등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증인 채택까지 요구하고 있어, 오는 31일 예정된 회의에서도 여야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의결된 국정조사 계획서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계속 거론되고 있죠.

오늘은 야당 대구시장 후보들과 양자대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군요?

[기자]

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총리 출마를 기정사실로 놓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선 30일, 31일 등 구체적인 선언 날짜까지 흘러나옵니다.

이용우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가 사실상 마음은 정해둔 것 같다며, 당 차원에서 대구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라디오 '전격시사')> "금주 안에 (김 전 총리가)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사실상 마음은 정하시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다만 김 전 총리는 오늘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지역 현안과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김 전 총리가 요구한 대구 지역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도 물밑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리가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진출자들과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섰다는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며,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양문석 전 의원의 대법원 유죄 판결로 빈자리가 된 안산갑을 두고선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됩니다.

양문석 전 의원이 SNS을 통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후임자로 공개 지목하자, 출마를 준비해 온 김남국 전 의원은 "누가 적임자인지 논하기 앞서 시민의 기대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으며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진 재보궐 공천 문제가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컷오프 이후 당내 혼란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컷오프를 당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을 하겠다며 법적 절차에 나섰는데요.

무소속 출마 명분 확보와 향후 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주 부의장이 일단 법원 판단을 전후해 조만간 탈당계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무소속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주 부의장이 사퇴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이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에 나섰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실력을 보여주는 데는 굉장히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지금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가 불안해지고 저희 당의 전략지역이 돼버렸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 보시기에 되게 한심할 것 같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SNS를 통해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장동혁 대표의 '차도살인' 공천 주장에도 "지도부와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졌지만, 험지 출마에 대한 부담으로 중량급 인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인물난이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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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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