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 Now] 신세계라이브쇼핑, 파크골프화 론칭으로 액티브시니어 공략 등
2026.03.25 16:13
국내 패션·유통업계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타깃과 카테고리, 시장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시니어 레저 시장을 겨냥한 기능성 상품부터 여성 라인 강화, 해외 오프라인 공략까지 이어지며 브랜드들은 새로운 수요 창출과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업계 최초 파크골프화 론칭...액티브시니어 공략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파크골프 전용 신발을 단독 론칭하며 시니어 레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오는 3월 30일 저녁 6시 30분 방송을 시작으로 지속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포니 파크골프화'는 코스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장시간 보행에도 부담을 줄이는 5중 구조 레이어 쿠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특허 등록된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하고, 신고 벗기 편하도록 설계했다.
파크골프는 이용 인구가 최근 5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국의 파크골프장도 400개를 넘어서는 등 골프에 버금가는 시니어 스포츠로 점점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파크골프 활동에 최적화된 전용 상품을 선제 공급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커뮤니케이션을 더해 한발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건강과 여가를 중시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액티브 시니어'가 그 대상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파크골프화를 시작으로 파크골프 의류와 파크골프 용품 등의 상품도 준비중에 있다.
또 파크골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는 현장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3월 12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경기도 파크골프 선수 선발대회'에 협찬사로 참여해 대표로 선발된 선수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 체험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성별 경계 허문 클래식…LF 알레그리, 여성 라인 본격 확장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며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LF의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26SS 시즌여성 라인을 공식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성복을 통해 쌓아온 제품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성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알레그리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 중 약 75%는 여성 고객이거나 여성 동반 방문 고객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여성용 제품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LF몰 기준 알레그리 구매 고객의 여성 비중은 전년 대비 약 35% 늘었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알레그리는 지난 25FW 시즌 여성 어패럴을 테스트 형태로 선보였고,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탈리아 현지 생산 기반의 럭셔리 라인 '프레스티조 디 알레그리(Prestigio di Allegri)'에서 출시한 '울트라 라이트 이탈리안 구스' 아우터 2종은 130만 원대 가격에도 출시 3주 만에 판매율 80%를 기록했으며, 대표 제품 '퍼 다운 점퍼'는 완판됐다.
이번 26SS 여성 컬렉션은 봄 아우터 중심으로 구성했다. 회사 측은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여성 고객을 고려한 실루엣과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남성 스테디셀러인 가죽 점퍼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용 가죽 블루종이 있다. 프리미엄 양가죽과 밑단 밴딩 디테일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겸비했으며, 공개 직후 일부 사이즈가 품절됐다.
◆무신사, 도쿄 앵콜 팝업으로 'K-패션 흥행' 가속화
무신사가 오는 4월 일본 도쿄에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며 현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K-패션의 흥행 가속도를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도쿄 팝업 스토어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지속적인 앵콜 요청과 매출 증대 등 유의미한 성과에 힘입어 기획됐다.
당시 24일간 열린 팝업의 방문객은 8만 명을 돌파하고, 참가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3.5배 급증하며 K-패션의 높은 대중성을 확인했다. 무신사는 팝업을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일본 오프라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는 시부야 중심부에 위치한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총 17일간 운영된다. 행사에는 무신사가 현지 수요를 반영해 큐레이팅한 약 8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24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아캄 △일리고 △크랭크 등을 비롯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디미트리 블랙 △배드 블러드 △플레이스 스튜디오 등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공간은 무신사가 일본에서 지난 5년간 축적한 구매 데이터 기반의 현지 소비자 인사이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트렌드 랭킹' 코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전일 매출 지표를 실시간 반영해, 현시점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와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존'에서는 일본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브랜드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착장을 제안하며, K-패션의 감도와 현지 취향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밀착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본 생도넛 전문점 '아임 도넛( I'm donut?)'과 함께 한국 내 인기 플레이버 4종을 판매하는 한편, 일본 대표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현장 방문객이 K-패션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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