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포인트 오르고 300포인트 뚝…불확실성 증시 '투자주의보'
2026.03.25 16:51
단기 매매 피하고 중장기 지수 흐름 살피며 거래대금·거래량 주목 필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마쳤고 코스닥은 38.11포인트(3.40%) 증가한 1159.55을 기록했다.
증시의 등락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보인 지수 변동성 흐름은 투자 우려를 더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최근 10거래일(3월12~25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오르고 4거래일은 떨어졌다. 지난 18일에는 전 거래일 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을 기록했지만 23일에는 375.45포인트(-6.49%) 떨어진 5405.75로 마쳐 상승분을 반납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6거래일은 오르고 4거래일은 떨어졌다. 18일에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2.41%) 올라 1164.38을 찍었지만 23일에는 64.63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종료돼 지수 1100선을 내줬다.
출렁이는 증시 충격에 대장주도 예외는 없었다. 코스피 시총 투톱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고 전쟁 수혜주로 불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역시 지수가 오름세로만 전개되지 않았다.
코스닥은 올 들어서만 300% 넘게 뛴 삼천당제약이 새롭게 시총 1위에 등극하며 주가 100만원을 넘겼고 86만원대까지 갔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1만원 선까지 밀리는 등 확대된 변동성을 대변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흐름은 실적 훼손에 따른 결과로 보기 어렵고 유가와 환율, 외국인 수급이 먼저 흔들린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금융시장은 공급 차질 장기화와 휴전 기대가 번갈아가며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방향성보다 변동성이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이 이 충격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실적 전망보다 밸류와 수급이 먼저 흔들리는 명확한 흐름"이라며 "결국 코스피 가격 결정은 유가 자체보다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의해 더 민감하게 반응해 실적 전망 조정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단기 매매를 피하고 중장기 지수 흐름을 살피며 투자에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고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수의 방향이 중요하겠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재 구간에서는 거래대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회전율 상승과 개인 투자자 참여 확대가 동반되며 거래대금이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638조원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대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이달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 및 거래량 회전율은 각각 210%·535%, 28%·33%에 불과해 코로나19 당시를 밑돈다"며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기조까지 감안할 경우 국내 증시에 대한 재평가 여력이 충분해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흐름이 지속돼 거래 회전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삼천당제약 주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