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우리 힘으로 만든 우리 전투기 양산, 여기서 안주 않겠다"
2026.03.25 15:06
|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3.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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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를 축하하면서 "정부는 KF-21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특히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고 핵심 장비 대부분을 국산화 하는 데 성공한 KF-21처럼 "자주국방의 완성"을 향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마침내 오늘 대한민국의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한국형 최첨단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가 출고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하늘을 지킬 우리의 전투기가 드디어 실전배치 준비를 마쳤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안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5200만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이 전투기는 우리가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의 양산을 통해, 마침내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다"며 "자그마치 25년이라는 긴 시간과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이 순간을 만들었다"고 짚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국산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천명한 이래, 숱한 난관과 회의적인 시각에도 포기하지 않은 연구진과 기술진, 정부와 군 관계자들 덕이란 치하였다.
이 대통령은 "본인들의 삶을 바쳐가며 개발과 제작에 매진했던 그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우리의 영공을 우리 힘으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와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방산 4대 강국 도약 향한 발판 삼겠다... 투자·지원 안 아낄 것"
| ▲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있다. 2026.3.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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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K9 자주포와 천궁 미사일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한 데 이어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진정한 방위산업,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췄다는 것.
이 대통령은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KF-21은 뛰어난 성능과 낮은 유지비용, 기체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등으로 이미 1호기 출고 전부터 세계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며 "정부는 KF-21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첨단 항공 엔진과 소재, 부품 개발 등에 신속하게 착수하여 우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나아가 협력국에 세계 최고의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기술과 개발 과정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여 K-방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을 향해선 자주국방의 완성을 위해 부단히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의 원조무기에 국방을 의존하던 나라가, 이제는 독자기술로 첨단무기를 직접 만들고 그 무기를 세계 각국이 먼저 찾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래도록 꿈꿔왔던 자주국방의 완성을 향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 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라며 "그 위대한 여정에 국민 여러분께서 언제나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국 사절 참석해 관심 표명... 오는 9월 실전 배치 예정
|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조종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6.3.2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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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KF-21는 AESA 레이더 등 핵심 항공 전자장비의 해외기술 이전이 무산되면서 개발에 난항을 겪었지만 정부, 군, 연구기관, 방산업체의 긴밀한 협력 아래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면서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 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그간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 산·학·연은 KF-21 양산을 앞두고 총 6대의 시제기를 활용해 955회의 지상 시험과 1601회의 비행 시험을 수행했다. 이날 출고된 KF-21 양산 1호기는 제작업체와 공군의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천 배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KF-21은 뛰어난 가성비와 유연한 확장성으로 첫 수출 계약을 따낸 인도네시아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폴란드 등 여러 나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에도 인도네시아·페루·영국·캐나다·일본·이라크·미국·호주·이집트·태국·폴란드 등 11개국 외교사절 및 무관단이 함께 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KF-21이 우방국의 영공과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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