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출마하면 '대구도 흔들'…국힘 후보 모두 앞섰다
2026.03.25 14:45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들을 상대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대구 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전반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포함됐다.
오차범위 내 접전은 이진숙 전 위원장과의 대결이 유일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 47.0%를 얻어 40.4%를 기록한 이 전 위원장을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6%포인트로 오차범위(±3.4%포인트) 내였다.
주호영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0%로 격차를 벌렸고, 추경호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7.6% 대 37.7%로 우위를 보였다.
유영하 의원과 맞붙을 경우 49.3% 대 33.2%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으며, 윤재옥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7.6% 대 32.9%로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50.3% 대 27.1%, 최은석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1.7% 대 26.0%, 홍석준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51.1% 대 26.4%로 과반 또는 과반에 근접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이어졌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한다면 국민의힘이 과연 대구를 사수할 수 있겠느냐"며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넘겨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30일 서울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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