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국발 미세먼지 걱정 안 할 정도로 中, 엄청난 발전"
2026.01.04 23:30
"혐한 혐중 정서 많이 줄고 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일상화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말로 많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때로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중국발 미세먼지 감소를 대표적인 변화상의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저의 기억으로는 1월 달만 되면 '2, 3월에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떻게 하냐'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걱정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고 강조했다. "거의 (미세먼지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엄청난 발전으로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할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분야 등을 꼽으면서 "더구나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두 달 만에 한중 정상 상호 국빈 방문 유례없어"
이 대통령은 "지난 11월 시진핑 주석께서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데 이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무려 9년 만에 국빈 방중이라고 한다"며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한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중국 그리고 한국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기간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재중 한국인 숫자가 50만 명대에서 20만 명대 초반으로 떨어진 사실을 언급한 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연대의 정신으로 단합하고 꿋꿋하게 견뎌내며 현재까지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주권 행사에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외 선거 제도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국 정상이 의기투합하고 있고, 혐한 혐중 정서도 많이 줄고 있다"면서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인 중국과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도움이 되는 국가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재중 한인들을 재차 격려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의 방중 첫 일정인 이날 행사에는 교포와 기업인 등 재중 한국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5일 열린다.
베이징=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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