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현실로…카카오게임즈 새 주인은 ‘라인야후’
2026.03.25 11:57
카카오게임즈 매각설이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
일본 라인야후가 카카오를 제치고 새 주인이 된 건데, 카카오는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AI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김동필 기자, 카카오게임즈 주인이 바뀌는군요?
[기자]
일본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사모펀드,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에 올랐는데요.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게임즈 지분 37.6%를 보유 중으로, 이중 일부를 매각하면서 2대 주주로 내려왔습니다.
매각 지분율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시할 예정입니다.
라인야후 측은 2천4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도 참가했습니다.
아울러 노조 반발을 고려해 고용 승계도 명문화했는데요.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의 승계를 명문화했다"라면서 "조직 역량과 기업 문화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시장의 평가는?
[기자]
양사모두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이은 적자에 수익성이 별로던 채널링 등 사업을 접어왔던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3천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라인야후 그룹으로 편입되면서 라인게임즈 등과 협업으로 글로벌 게임 사업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입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개발자 인력 확보나 신작 마케팅과 같은 적극적인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카카오 입장에선 수익성이 낮은 게임 계열사를 정리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확보한 여력을 인공지능에 쏟아붓는 선택과 집중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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