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동영상 생성 앱 '소라' 서비스 종료…"로보틱스에 집중"
2026.03.25 11:25
챗지피티(Chat 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AI)가 동영상 생성 도구 ‘소라’(Sora) 서비스를 공개 2년여 만에 종료한다.
오픈에이아이 소라팀은 2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는 이제 소라 앱과 작별하려 한다. 그동안 소라와 함께 창작하고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소라팀은 이어 “이번 소식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며 “앱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의 구체적인 종료 일정, 작업물 보존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2024년 2월 오픈 에이아이가 소라를 공개한 지 2년여 만이자, 지난해 9월 후속작인 소라2를 내놓은 뒤 6개월 만이다.
소라는 사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출시 당시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영상을 신속하게 제작해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9월 소라 앱이 출시된 뒤 닷새도 안 돼 다운로드 수가 100만건이 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만 소라가 기존 영상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은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이번 소라 서비스 철수 결정은 오픈에이아이가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두고 회사 역량을 기업 고객 대상에 집중하면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오픈에이아이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소라팀이 로보틱스와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픈에이아이 내부에선 소라 서비스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소모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에이아이가 소라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맺은 파트너십도 무산됐다. 앞서 오픈에이아이는 지난해 12월 디즈니와 3년간 10억 달러(1조5천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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