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한국 송환…수사 탄력
2026.03.25 09:52
박왕열은 이날 오전 7시 16분쯤 호송 경찰 인력 등에 둘러싸인 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모자와 평상복 차림으로 수갑을 찬 박왕열은 굳은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라탔다.
송환 직후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고 "즉시 수사기관에 인계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은 "한국-필리핀 간 범죄 인도조약에 따라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을 임시 인도 받았다"며 "박왕열은 2016년 10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2022년 4월 필리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중에도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호화 생활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법무부는 2026년 2월 의정부지검의 요청으로 필리핀 법무부에 피의자에 대한 임시 인도를 청구하고 신속한 송환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송환 작전을 통해 확보된 휴대전화 등 소지품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가담한 마약 유통 조직 실체를 규명하고 마약 거래로 취득한 수익을 수사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렬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은 "경찰은 피의자를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기북부청에서는 3개 경찰관서의 피의자 관련 마약 수사를 일체 병합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수한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분석하고 공범 조사를 통해 피의자와 관련된 마약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고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며 "송치 이후에도 여죄 여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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