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세적 대적 투쟁” 선언… 안보 태세 더 강화해야[사설]
2026.03.24 11:57
김정은은 “적대 세력들은 핵을 포기하는 대가를 설교했지만, 오늘의 현실은 적들의 감언이설을 배격한 전략적 결단의 정당성을 실증해준다”고 했다. 다시는 싱가포르·하노이 회담과 같은 비핵화 협상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이란 전쟁으로 핵 보유 정당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론 핵보유국으로서 ‘갑질’ 행세를 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북한은 이란과 달리 이미 50∼60개 핵무기 개발 후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실전 배치했고, 러시아 파병으로 드론전까지 터득했다. 김정은이 한국을 제1 적대국으로 규정한 만큼, 공세적 투쟁의 본보기로 한 도발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 경제난과 4대 세습 등 내부 불만은 외부로 돌리려 할 수도 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연례 위협 평가보고서’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보다 북한의 대남·대미 공격 의지 표출을 중대 위협으로 간주한 배경이다.
이런데도 이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고, 연례적으로 해온 유엔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도 미적거린다. 이 대통령 말대로 북한은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다. 그 이웃이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더 공세적인 투쟁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안보 태세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마침 오는 26일은 천안함 폭침 16년 되는 날이다. 공세적 대응이 북방한계선(NLL) 등에 대한 도발일 수 있다. 북한 핵무기는 물론 장사정포 등에 대한 방어에도 허점이 심각하다. 남북대화와 상관없이 안보만은 최악 상황에 대비한다는 각오를 더 다질 때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김정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