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협상 소식에 안도…1480~1490원대 숨고르기[외환브리핑]
2026.03.24 08:20
‘TACO’ 트럼프 “이란과 주요 쟁점 합의”
외신 “미국, 이란에 공수부대 투입 검토”
“반쪽자리 종전 기대감, 1480원대 등락”[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원·달러 환율은 1480~1490원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1510원을 돌파했지만 간밤 협상 소식에 시장이 재차 안도하는 모습이다. 협상 재개에도 종전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날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과 이란의 협상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가 재차 회복되며 달러가 소폭 약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전력시설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간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거의 모든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란이 핵무기 개발 포기와 우라늄 농축 중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사안에 동의했다고 언급하며 “이행된다면 전쟁은 끝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면에선 미국이 이란에 공수부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란 전쟁을 위해 공수부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강조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동시에 전쟁 장기화 또한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전쟁 종식과 관련한 내용만으로 시장은 안도감을 보이고 있으며 급격한 위험회피 분위기는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종전 시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그는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의 하단을 지지한다”면서 “이날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하겠으나 저가매수세에 막혀 1480원 후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과 이란 협상 소식에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0% 이상 하락한 88.13달러,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 역시 11% 넘게 빠지면서 99.71달러까지 내려왔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환율 달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