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트럼프 발언에 하락, 1400원 후반대
2026.03.24 10:4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151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 유예' 발언으로 1400원 후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1494.1원으로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2원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26.4원 내린 1490.9원에서 출발한 뒤, 1500원 문턱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99.219다.
전날 1517.3원으로 마감한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1500원대를 이어갔는데, 공격 유예안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됐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적대적 행위를 해소하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에 앞서 그는 48시간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공격해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제유가는 10% 넘게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10.10달러(10.28%) 내린 배럴당 88.1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158.554엔으로 0.64% 떨어졌다.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52원 하락한 100엔당 942.3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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