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기술혁신·환경·식품 등 15건 '맞손'…경제·통상 협력 복원
2026.01.05 19:43
'산업장관회의' 정례화…산단 투자 활성화 노력
청나라 시기 中문화유산 '석사자상' 기증하기로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채택된 문건은 양해각서(MOU) 14건과 한국에 있는 중국의 문화유산을 중국 측으로 기증하는 내용의 증서 등 모두 15건이다.
우선 양국은 산업 교류 확대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상무협력 대화 신설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산업통상부와 중국 상무부 간 정례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그간 비정기적이었던 양측 장관 참여 회의를 정례화해 체계적인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를 통해 양국 산단 간 투자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환경 및 기후 협력에 관한 MOU'를 통해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장관·국장급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등 대기분야 중심 협력에서 기후변화, 순환 경제 등 글로벌 이슈로 협력의 범위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연구자 간 교류를 확대하는 '글로벌 공동 도전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에 관한 MOU'와 '디지털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MOU'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 MOU' 및 '국경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MOU'를 통해 신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권 보호 기반 마련 및 수출입 물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단속 효율성 제고를 모색한다.
아울러 '교통 분야 협력 MOU'에는 양국이 육상교통, 도로, 철도, 미래 모빌리티 등 관련 협력 추진 및 협의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청와대는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별 국장급 협의체를 장관급 정례 협의체로 격상해 한중 교통분야 협력 증진한다고 설명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MOU'를 통해 K푸드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고, '야생 수산물 수출입 위생 MOU'를 통해 냉장 병어 등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수출입동식물 검역 협력 MOU'로 안정적 농축산물 무역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아동을 위한 사회기반 구축에 협력하는 '아동 권리보장 및 복지증진 MOU', 양국 국립공원 관리정책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국가공원관리당국 간 MOU' 등도 체결했다.
이날 양국이 교환한 문건에는 '중국 청대(淸代) 석사자상 한 쌍 기증 증서'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청나라 시대 중국에서 제작돼 현재 한국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석사자상을 중국에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중국 문화유산의 본국 기증을 통해 한중 문화협력의 확대·증진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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