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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대통령, 시진핑에 “한반도 평화 함께 모색”…북핵 해결 협조 요청

2026.01.05 19:33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 정상회담

“수천년 이웃국가, 관계 발전 새 국면 열자”

“민생 문제 ‘수평적 호혜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우회적으로 요청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며 “지난 수천 년간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며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두 달 전인 지난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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