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관련 소송 패소…"주주 기만" 판단
2026.03.23 09: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 인수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서 패소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의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했으며, 손해배상액은 최대 26억달러(약 3조913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2022년 10월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제기됐다. 이후 그는 플랫폼 명칭을 엑스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기업 xAI 및 스페이스X와의 연계를 강화해왔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머스크가 인수 제안 이후 스팸 계정 문제를 이유로 거래를 보류한 과정이다. 당시 머스크의 트윗 이후 트위터 주가는 단일 거래 세션에서 약 10% 급락했다. 배심원단은 5월 13일과 17일 게시된 그의 트윗이 허위이거나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추가 주식 매각 압박을 받자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반면 머스크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며 "작은 장애물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xAI는 별도의 법적 논란에도 휘말렸다. 미국 테네시주 청소년 3명은 xAI의 이미지 생성 도구가 자신들의 사진을 음란물로 변형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는 수천 명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가해자는 피해자들과 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과 추가 소송은 머스크와 xAI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동시에 키우며 향후 사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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