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아낀 대가?…이스라엘, 방공망 오작동으로 이란 미사일 요격 실패
2026.03.24 06:45
이스라엘군은 23일 중거리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 오작동으로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에 실패했다고 23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이스라엘 공군(IAF) 조사 결과, 지난 21일 밤 남부 도시 디모나와 아라드를 타격한 이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장거리 방공망 ‘애로-3’ 대신 다윗의 돌팔매가 사용됐다. 시스템은 미사일을 포착하고 요격탄을 발사했으나 최종 격추에는 실패했다.
이 사고로 두 지역에서 약 200명이 부상했고, 건물 피해도 막대했다. 당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수백 kg 폭약을 장착한 ‘가드르(Ghadr)’ 계열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성능 장거리 방공망 대신 중거리용 시스템을 선택하면서 사고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애로-3 1발당 비용은 약 250만 달러(약 37억 원), 다윗의 돌팔매는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 수준이다.
다윗의 돌팔매는 지난해 6월 전쟁 당시 1,500km 밖 미사일을 격추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지난 2월 ‘미래 위협’ 대비 업그레이드 테스트도 마쳤다. 그러나 이번 실패로 허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은 본토를 향해 4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약 92%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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