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신인 첫 승의 그 무대…다시 정상, 더 특별했다”
2026.03.24 00:03
1~4라운드 정상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신인 때 우승했던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의미가 깊습니다.”
원주 출신 김효주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김효주 특유의 ‘버티는 경기’가 빛난 결과였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를 달리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흐름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냈다. 김효주는 “감정이 크게 동요하기보다는 제 샷과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승부처는 후반 파3 홀이었다. 김효주는 13번 홀에서 칩샷이 깃대를 맞고 멀리 튀지 않으며 파를 지켜냈고, 17번 홀에서도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코르다는 같은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흐름이 꺾였다.
김효주 역시 “후반 9홀에서 파 세이브 두 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샷 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낸 장면들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샷 능력보다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경기 전반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김효주는 “1, 3라운드는 잘 풀렸지만 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는 쉽지 않았다”며 “힘든 하루였지만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흐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던 이유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결과에도 담담했다. 그는 “결국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누가 1등이냐 하는 것”이라며 성과를 크게 부풀리지 않았다. 기록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김효주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경쟁자에 대한 시선에서도 여유가 느껴졌다. 김효주는 “LPGA 선수 중 넬리 코르다의 스윙을 가장 좋아한다”며 “같이 경기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동시에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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