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대화' 이란 최고위급 인사는 갈리바프 국회의장"
2026.03.24 00:5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종전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인사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라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23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 1명을 인용해 "갈리바프 의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도 같은 보도를 내면서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사령관의 측근 출신으로 반정부 시위 폭력 진압에 관여해온 그는 이란 고위 인사들이 제거된 후 전시 주요 의사결정자로 부상했다"고 부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사령관을 거쳐 경찰청장, 테헤란시장 등을 지낸 보수파 인사다. 알리 라리자니 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함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유고시 군권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거론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에서의 적대행위를 완전히, 전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발전소 공격 계획을 5일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측은 즉각 부인했다.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미국 대통령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자신의 군사 계획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파르스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간 직·간접 대화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을 특정하지 않은 채 "이란 '고위(top)' 인사와 대화를 진행 중이며, 아마 오늘 전화로 접촉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상대하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생사조차 불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매우 합리적이고 단호한 이들인데, 매우 존경받는 그들 중 한 명이 우리가 찾는 바로 그 인물일 수 있다"고 덧붙여 정권 교체까지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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