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의 합의 5일보다 더 빨리 될 수도"
2026.03.23 22:31
이란 언론들은 트럼프와의 회담 부인,"심리전"일축
브렌트유 10%넘게 하락,지수 선물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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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한다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는 5일 안에 또는 그보다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과의 회담을 부인했다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최근 협상은 22일 밤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스티브 위트코프, 재러드 쿠슈너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회담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매체인 악시오스는 이 날 이집트와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메시지 전달을 도왔으며 터키 이집트 파키스탄 관리들이 위트코프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와 CNBC 등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란 언론들은 미국과의 회담이 진행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란 국영 미잔 통신은 외교부 성명을 인용해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군사 계획 실행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외교부는 “테헤란과 워싱턴간에는 대화가 없다”면서 “주변국들이 긴장 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한 당사자가 아니며 모든 요구사항은 워싱턴에 하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준관영 통신사인 타스님 통신도 익명의 고위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중이 아니며 회담이 있었던 적도 없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성명은 “심리전”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준관영 통신사 파르스 통신도 익명의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소통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파르스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다음 타겟이 서아시아의 모든 발전소라는 말을 듣고 후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스님 통신과 파르스 통신은 이란의 주요 통신사로 이란 혁명수비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동부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에 “미국과 이란이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란 공격 발표 직후 배럴당 96달러까지 떨어졌던 브렌트유는 이란의 회담 부인에 다시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다가 런던 시간으로 오후 1시에 10.4% 하락한 배럴당 100.51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9.6% 내린 88.74달러에 거래중이다.
미국 주가 지수 선물도 트럼프의 발표 직후 2% 넘던 상승폭은 다소 좁혀졌으나 동부 시간으로 9시 넘어 다시 S&P500 지수 선물이 1.98% 나스닥 지수 선물은 1.99%, 다우 지수 선물은 2.15%로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작전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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