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란 전쟁 속 '경제 양회'...미국 대안 부각
2026.03.23 22:51
미국이 이란 전쟁의 수렁에 빠져드는 사이 글로벌 기업인들과 각국 정상들이 중국에 모였습니다.
내부 '정치 양회'가 끝난 뒤 대외 '경제 양회'를 열고 중국을 미국의 대안 세력으로 띄우는 겁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이 열렸습니다.
글로벌 CEO들을 초청해 앞서 양회 때 수립한 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이란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 중국을 대안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리창 총리 기조연설 보도 : 중국은 세계의 확실성의 기반이자 안정성의 항구가 되고자 합니다.]
"15차 5개년 계획" 요강은 중국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일 뿐만 아니라 세계 발전의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기업인 숫자는 88명으로 지난해 (79명)보다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2년째,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3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다만, 일본 기업은 단 1곳도 참가 명단에 오르지 않아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발언' 이후 관계 경색 실태를 보여줬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 인공지능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제조 현장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방향과 매우 일치합니다.]
내일(24일)부턴 '아시아판 다보스'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이 중국 남부 하이난에서 열립니다.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함께 우리 정부 대표로 김민석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내부 정치 절차인 양회를 마친 뒤 연달아 열리는 비슷한 대외 행사여서 '경제 양회'로도 비유됩니다.
이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과 미-중 정상 간 담판은 보류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견제가 느슨해진 사이 전략적 숨통이 트인 중국은 국제적 입지와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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