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발전소 폭격 보류, 건실한 대화했다”… 이란은 “미국과 대화 없어”
2026.03.23 22: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를 통해 핵심 시설에 대한 공격 예고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 대화 결과를 보고 공격을 시작하겠다는 의도이지만, 이란 측에서는 미국과 별다른 대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 행위를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주에 이뤄지는 이란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공격은 재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이란을 향해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이란 측에서는 현재 미국과 별다른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이란 반관영 매체 메흐르 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에너지 가격 폭등을 막으려는 정치적 수사”라며 “자신의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내 국가들 사이에 긴장 완화 제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쟁을 시작한 당사자인 미국으로 중재 요청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도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국과 협상은 현재 없다”며 “심리전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되살릴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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