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폐지했습니다”…노무현 영전에, 정청래 눈물
2026.03.23 20:20
검찰개혁 후속 입법을 마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정청래 대표는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대통령님께 보고드립니다. 검찰청은 폐지됐습니다”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를 참배했다. 지난 20~21일 검찰개혁 후속 입법인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지 이틀 만에 노 전 대통령 영전에 이를 ‘보고’하러 온 것이다.
정 대표는 이후 봉하마을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작년 9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통과했을 때도, 그리고 공소청·중수청법이 통과된 지금도, 개혁을 향해 한고비 한고비를 넘을 때마다 노 대통령님이 그립고 사무쳤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 말을 하며 목이 멘 듯 10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긴 시간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었던 건 그 시작에 노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다시는 검찰의 사적 목적으로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논두렁 시계 의혹 보도’를 재소환하며 에스비에스(SBS)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검찰 수사팀이 언론에 ‘논두렁 시계 의혹’을 흘려 에스비에스가 보도한 것을 짚으며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건 무도한 검찰만이 아니다. 몰염치하고 사악한 언론도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흉기 같은 보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에스비에스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 연루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비에스, 당신들도 언론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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