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 데드라인 째깍째깍… 나토 “한·일 등 동맹국 결집”
2026.03.23 18:38
금융시장, 확전 우려에 ‘비명’
환율 1517원… 17년 만에 최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재개를 위해 나토 회원국과 한국·일본 등 동맹국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도 전쟁 확전 공포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환율도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좋은 소식은 목요일(지난 19일) 이후 22개국이 모여 호르무즈해협이 가능한 한 즉시 자유롭고 개방되도록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가 대부분 나토 회원국이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뤼터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동맹국과 유럽·중동의 동맹·파트너 국가들이 미국의 요구에 맞춰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급락한 5405.7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로 출발해 줄곧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57%, 7.35% 급락하는 등 종목 대부분이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장중 한때 54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7원 급등한 1517.3원에 장을 마쳤다. 금값은 지난 2일 약 5420달러에서 이날 약 4320달러로 20% 넘게 추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5.56%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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