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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안전자산이라더니…” 이란 사태 격화에 금 시세 6%대 급락 이유는

2026.03.23 16:09

지난 19일 서울시내 금은방에 골드바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시작된 중동 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금값은 치솟기는커녕 급락하는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99.99_1㎏)는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장보다 6.45% 급락한 1g당 2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 시세는 1g당 21만7130원으로 출발해 장 중 한때 1g당 21만6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이후 최대 낙폭으로, 당시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시작된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쇼크의 충격으로 국내 금 시세가 10.00% 폭락한 바 있다.

중동발 위기 이전인 지난달 말 1g당 23만9570원 수준이던 국내 금 시세는 전쟁 발발 직후 25만2530원까지 치솟았으나,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자 반락해 하락세를 이어왔다.

국제 금 시세도 이와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인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 온스당 5193.39달러였던 국제 금 시세는 이달 3일 장 중 한때 5380.1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다 20일 기준 온스당 4688.04달러로 전쟁 전보다 9.73%가량 내렸다.

지난 20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7% 내린 4574.9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직전 주 마지막 거래일(13일) 종가(온스당 5061.70달러)에 비하면 불과 한 주 사이 9.62%나 가격이 내린 셈이다.

금값 하락의 주된 배경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약해진 상황이 꼽힌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대표적 ‘비둘기파’였던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마저 기존의 금리인하 입장을 접고 금리동결로 태도를 전환해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이란에 미국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와 달러인덱스 및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 은 등의 귀금속 가격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금은 주간으로 9.6% 하락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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