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업' 화재 겪은 대전, 작은 연기에 안전안내문자 소동(종합)
2026.03.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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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이시우 기자 = 대전 안전공업 공장 화재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된 가운데 대전에서 '위험물 사고 발생'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돼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대전 유성구는 23일 오후 1시 18분께 '상대동 482-1 부근에서 위험물(화재·폭발·누출) 사고 발생. 접근통제 중이오니 통행 시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를 경험한 시민들은 위험물 사고 소식에 또다시 긴장했다.
다행히 20여분 만에 '화재, 폭발, 가스누출 없음'이라는 안내문자가 재발송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소동은 경찰과 지자체 등이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성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대전 유성구 상대동 쓰레기 집하시설 내에서 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설 내 고압 케이블에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지자체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사고로 집하시설 내 정전이 발생했지만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복귀했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유성구에 안전안내문자 발송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내용을 문자에 자세하게 담지 못하면서 오해를 낳았다.
또 문자 발송 경위와 사고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고압 케이블 매설함에서 연기가 났다'는 내용이 '케이블 매설 작업 중 연기가 났다'는 식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전에 항의를 받기도 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안전공업 화재로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안내 문자 발송 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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