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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도 연기하실 것”…안성기 빈소 조용필·박중훈 등 추모 이어져

2026.01.05 16:46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5일장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잘 퇴원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하고 싶은 게 아직도 굉장히 많을 텐데….” 5일 오후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과 ‘죽마고우’인 가수 조용필은 이렇게 말했다. 조용필과 안성기는 중학생 시절 같은반 짝꿍으로 만나 60년 간 우정을 이어온 사이다. “참 좋은 친구, 아주 좋은 친구였어요.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 다녔는데. 올라가서 편해야죠.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서도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날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을 조문하기 위해 찾아온 온 영화계 선·후배, 동료들, 시민들, 취채진들로 북적였다. 영화계 ‘단짝’ 박중훈과 가수 조용필, 배우 신현준, 정우성, 이정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 영화인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영화 ‘투캅스’, ‘칠수와 만수’, ‘라디오 스타’ 등을 함께 하며 고인과 ‘충무로 단짝’이라고 불린 박중훈은 이날 취재진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박중훈은 “먼저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님, 한 사람으로서도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선배님이 떠나시게 돼서 많이 슬프다”며 “40년 동안 선배님하고 같이 영화를 찍은 것도 행운이지만 그런 인격자 분과 함께 있으면서 좋은 영향을 받은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선·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또 “늘 사람 좋은 웃음으로 계신 분이라서 잘 실감나지 않는다. 관객 여러분들, 국민 여러분들, 저희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이사로 장례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배우 박상원은 이날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그는 “알고 계시는 것처럼 긴 시간이었기 때문에 비통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만 오래서부터 저희가 준비를 했다”며 “하늘에서도 연기를 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케이(K)- 드라마,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는 데 거름이 되었던 분이 안성기 선생님이다. 아역에서 시작해서 평생을 영화 속에 사셨다. 그런 분이 계셨기 때문에 현재의 케이 드라마, 케이 영화 열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는 이날 아침 9시께 안성기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12월30일 식사 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자택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고인은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유족으로는 화가인 아내 오소영씨와 아들 다빈·필립씨가 있다. 발인은 9일 아침 9시,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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