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전쟁 본격화…오픈클로, 챗GPT급 돌풍 예고
2026.03.23 09: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오픈클로(OpenClaw)가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차세대 AI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에서 오픈클로를 인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치켜세우며 이를 리눅스의 성장 속도를 추월한 차세대 챗GPT로 정의했다. 엔비디아는 기업들이 보안 우려 없이 오픈클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보안 서비스인 네모클로(NemoClaw)를 출시하며 생태계 확장에 직접 나선 상태다.
오픈클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자체보다 이를 활용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에 집중하며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개발자 피터 슈타인베르거가 구축한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개인용 컴퓨터에서 왓츠앱, 텔레그램 등 메시징 앱을 통해 쇼핑 정보 탐색이나 입찰 같은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거대 기술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며 기존 AI 투자 지형에 변화를 예고했다.
시장의 반향이 커지자 오픈AI는 개발자인 슈타인베르거를 전격 영입하고 재단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앤트로픽 또한 유사한 기능을 도입하며 견제에 나섰다. 다만 오픈소스 특유의 보안 취약성과 개인정보 관리 문제는 여전한 과제로 지적된다. 이스라엘의 한 개발자는 데이터 혼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클로(NanoClaw)라는 변종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오픈클로를 둘러싼 2차 생태계 형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AI 산업의 가치가 기반 모델에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로 이동하는 고전적인 플랫폼 전환기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이더 뉴저지 공과대학 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모델이 엔진이라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는 자동차와 같다고 비유하며, 오픈클로가 대중에게 AI를 더욱 실체적인 도구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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