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7년 만에 최고치” 중동발 트리플 악재
2026.03.23 10:00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 종가 대비 4.3원 오른 1504.9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지난주 17년 만에 1500원대를 돌파한 이후 이틀 연속 해당 수준에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불안의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했고 미 재무당국에서도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새벽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 이란 요새를 파괴 중이라고 발언하며 지정학 우려에 새로운 땔감을 제공했다. 이날 코스피가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며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이란 전쟁 장기화 및 확전 우려가 촉발한 리스크 오프에 상승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급등, 뉴욕증시 급락, 달러 강세 트리플 악재가 아시아장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수반,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부담을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이란 미국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