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컷오프에 ‘전면전’ 선포…"이번 결정 절대 수용 못해"
2026.03.22 21:45
주 부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이 정상이 아니고,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런 인물을 공관위원장에 앉힌 당 지도부 역시 정상적이지 않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이번 결정은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의 권한 남용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주 부의장은 “공관위는 무디스 같은 신용평가기관처럼 엄밀하고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해야 할 기구”라며 “위원장이 엿장수 마음대로 규칙을 바꾸고 후보를 잘라내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장동혁 당대표의 ‘공정 경선’ 약속과 배치된 결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장 대표가 대구까지 내려와 정상적인 경선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물거품이 됐다”며 “의도된 것인지, 아니라면 이 결정을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부의장은 이번 컷오프의 형평성과 배경에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1·2위를 기록한 저와 이진숙 전 위원장을 동시에 배제한 근거가 무엇이냐”며 “이미 결론이 정해진 정치적 설계, 정치적 모략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진숙 후보를 왜 잘랐는지, 또 왜 저와 묶어 함께 배제했는지 명확히 설명하라”며 “재보궐 선거 차출을 위한 전술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중진 컷오프 자체에 대해서도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무시한 폭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자의적 결정은 시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그동안의 비판에 대한 보복 아니냐는 의심까지 든다”고 말했다.
또 “공관위가 이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누가 허용했느냐”며 “당대표의 공정 경선 약속을 짓밟을 권한이 공관위원장에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부의장은 이번 결정을 “공천 권력의 폭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 부당한 컷오프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구하고 당내 절차도 밟겠다”며 “합당한 설명이 없다면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는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교묘히 박탈하는 정치적 꼼수”라며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정가는 이번 입장문을 두고 “사실상 탈당 및 무소속 출마까지 염두에 둔 초강경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구시장 공천이 ‘컷오프 후폭풍’으로 격랑에 빠지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선거 판세 전체를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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