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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충격에 기계적 금리인상 안돼" 물가와 성장 사이 균형점 찾아갈듯

2026.03.22 19:55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중동전쟁發 유가급등 속
환율 불확실성까지 겹쳐
성장 속 인플레 관리 '숙제'
申, 스테이블코인엔 부정적
"안정적 화폐 역할 충족 못해"


경제 세미나서 토론했던 이창용·신현송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가 2023년 2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대한상공회의소·한국은행 세미나에서 대담하고 있다. 매경DB


한국은행 신임 총재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지명되면서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중동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의 신중한 '중립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가 2.50%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동 사태가 터지면서 물가와 환율이 불안정한 가운데 미국과의 금리 차가 더욱 벌어질 경우 원화 약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은은 통화정책에 대해 중립 기조가 강하다.

지난달 한은이 공개한 8월 예상 점도표에 따르면 금통위원 7명이 1인당 3개씩 부여된 총 21개 점 가운데 16개를 연 2.5%에 찍었다. 76.2%의 점이 현재 수준인 동결에 찍힌 것이다. 반면 4개는 2.25%에, 1개는 2.75%에 찍혔다.

금융업계에서는 신 후보자를 매파적 인물로 보고 있다. 신 후보자가 취임하고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그는 2024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일 때보다 (불안해질 때) 훨씬 강력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발생 전 중앙은행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신 후보자는 최근 중동 사태 여파에 대해 신중한 통화정책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후보자는 BIS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공급 측면의 충격적이고 특히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이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고 지켜봐야 하는 교과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며 중앙은행들에 금리를 조정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정부가 신 후보자에게 원하는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중동 상황 때문에 물가가 좀 많이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물가 관리 문제와 그러면서도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과 물가라는 해법이 난해한 두 가지 주문을 한꺼번에 준 대목이다.

신 후보자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 화폐의 역할을 충족하지 못하며 규제가 없어 금융 안정성과 통화 주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후보자가 임명되면 이창용 총재 시절 부동산과 교육 등 사회문제 전반으로 역할을 넓혔던 한은 기조가 물가 관리 등 통화정책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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