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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어깨 수술 결정…재활에 6개월 이상 소요

2026.03.22 17:11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왼손 투수 김광현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SSG는 22일 "김광현이 왼쪽 어깨 후방부위 골극 소견을 받아 이달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했다"며 "재활 기간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구단은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수술 결정을 내렸다. 어깨 수술이 야구 선수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재활해서 돌아오겠다"며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팬 여러분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재활 기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김광현은 지난달 15일 미국 SSG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귀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후방 부위에 뼈가 자라나 통증을 유발하는 골극 소견을 받았다. 골극은 투수들이 반복적인 투구로 어깨뼈가 가시처럼 웃자라나 주변을 자극하는 증상이다.

김광현은 수술대에 오르지 않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일본에서 맞춤형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재활 훈련으로는 부상을 회복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김광현은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1988년생인 김광현의 나이를 고려하면 회복 속도를 장담하기 어려워 자칫 올 시즌을 통째로 결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7년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에서 2321⅔이닝을 던져 180승 108패, 2홀드, 2020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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