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네카오·LG까지 ‘주총 슈퍼위크’ 막 오른다…리더십 재신임 시험대
2026.03.22 10:00
[편집국 종합]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정점을 향하면서, 산업 전반의 경영 전략과 지배구조 변화가 동시에 드러나는 시기다. 이른바 ‘주총 슈퍼위크’가 본격화되며 IT·게임·유통·제조 전반에서 핵심 의사결정이 이어진다.
플랫폼 기업에서는 이사회 개편과 리더십 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김희철 CFO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며 10년 만에 재무 책임자가 이사회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재선임 안건을 다루며,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의 연속성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게임업계 역시 경영진 연임 여부를 두고 판단의 시기를 맞았다. 크래프톤,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기업들이 대표 및 의장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면서 기존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흐름이다. 엔씨소프트는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하며 브랜드 전략 변화도 예고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9주년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 접점 확대와 IP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통업계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주요 의제로 떠오른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은 집중투표제 관련 조항을 손질하며 소수주주 권한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마트는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해 투자자 친화 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조·IT서비스 업계도 주총 시즌을 이어간다. LG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퓨처엠 등이 연이어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IT서비스 기업들 역시 AX(인공지능 전환)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방향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제시한다.
정책 측면에서는 ‘피지컬AI 시대’를 대비한 로봇 산업 전략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된다. 로봇 기술과 AI의 결합이 제조와 서비스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네카오 주총 관전 포인트는 '이사회 개편'=국내 양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23일과 26일에 각각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네이버는 10년 만에 CFO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카카오의 경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재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 재선임이 결정되면 현재 카카오가 진행중인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게임업계 주총 돌입…'리더십' 연임 여부에 촉각=게임업계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24일 주총에서 김창한 대표의 연임안을 다룬다. 넥슨도 25일 이정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고,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의 정식 선임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넷마블과 카카게임즈가 각각 방준혁 의장과 한상우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는 주총서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크래프톤, 28일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개최=크래프톤이 오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배틀그라운드' 9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체험형 부스, 미니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 마술쇼 등이 운영되며 피날레 무대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참여해 단독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행사 사전 예매는 시작 10분만에 매진됐다.
◆유통업계 이번주도 주총 릴레이…신세계·현대백화점·BGF리테일 등=유통업계가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 오는 24일 신세계를 시작으로 26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한화갤러리아, BGF리테일 등이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세계와 이마트, 현대백화점은 ‘집중투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을 올렸다. 집중투표제란 이사 선임 시 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투표권을 부여해 소수 주주의 이사회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다. 또한 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금 상향과 함께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 방식으로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주총 슈퍼위크’ 다음주 마무리…LG전자·SK하이닉스 주총 개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주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국내 전자·화학 주요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갖고 재무제표·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IT서비스업계 주총 본격화=18일 삼성SDS를 시작으로 국내 IT서비스 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된다. LG CNS는 24일, 포스코DX와 현대오토에버는 26일 본사에서 주주를 맞이한다. 인공지능전환(AX),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사 사업 및 운영 전략이 공유될 전망이다.
◆피지컬AI 시대, 한국 로봇 기술정책 방향은?=국회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 주최로 오는 24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피지컬AI 시대, 로봇기술의 발전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정책 토론회'가 개최된다. 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랩 상무의 발제를 시작으로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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