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한 뮬러 특검 별세
2026.03.22 05:54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조선DB
뮬러는 2001년 9·11 테러 일주일 전에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취임해 2013년까지 FBI를 이끌며 조직을 대테러 대응 전문 기관으로 변화시켰다. 2017년 5월엔 ‘러시아 스캔들’ 특검으로 임명되며 화려하게 공직에 복귀했다. 이 수사는 2016년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는지,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여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22개월간 수사를 통해 트럼프의 측근과 러시아 정보 요원 등 34명을 기소했고, 트럼프의 핵심 측근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가 이끈 특검팀은 러시아 정부가 대선에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나 캠프가 러시아 측과 공모하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검 수사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사법 방해)이었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FBI에 압력을 넣었다는 것으로 사실일 경우 큰 파장이 있을 수 있었다. 특검팀은 트럼프를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명백히 결백하다고도 결론 내리지 않았고, 이러한 애매한 결론과 수사 전반에 대해 트럼프는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뮬러의 사망 소식에 대해 “잘됐다, 그가 죽어서 기쁘다”며 “이제 그는 더 이상 무고한 사람들을 해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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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call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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