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만 희생 강요 안 된다”…고용·지역경제 대책 촉구
2026.03.21 22:01
[KBS 광주] [앵커]
석유화학산업 장기 불황에 더해 최근 중동 사태로 원료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여수산단의 위기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노동자와 시민들이 오늘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국가산단,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여수산단 노동자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 속에 일자리 감소와 고용 불안이 상권 침체로까지 이어지자, 산업위기와 고용 위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김종주/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 "여수국가산단은 단순한 공장이 아닙니다. 수만 노동자의 삶이자 수십만 여수 시민의 생계이며, 대한민국 산업기반입니다."]
석유화학산업 불황은 여수 지역경제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감 감소로 여수에서 활동하는 플랜트 건설 노동자는 80% 가량 줄었고, 대출 증가와 상가 공실 확대 등 지역경제 곳곳에 타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겸/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장 : "거리마다 불 꺼진 빈 상가가 즐비하고, 많은 종업원은 일자리를 잃고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 사업주는 빚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현장 위기감은 더 커진 상황.
참가자들은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부담이 여수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희/여수YMCA 사무총장 : "왜 울산과 대산도 함께 책임져야 하는데 유독 여수만 감축 목표량의 70%에 달하는 260만 톤을 여수산단이 온전히 책임져야 합니까?"]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등이 참여한 구조 개편도 시작된 가운데 고용과 지역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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