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한 ARMY
2026.03.21 06:0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BTS)이 K팝 그룹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BTS가 수상한 부문은 ‘톱 소셜 아티스트’.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2016년까지 독차지했던 부문이다. 팬 투표와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평가 기준이라 글로벌 팬덤의 힘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시상식을 앞두고 BTS 팬덤 ‘아미(ARMY)’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스트리밍 및 투표 참여 방식을 각국 언어로 번역해 알리고 눈길 끄는 콘텐츠들을 만들어 확산시켰다. 이날 이후 BTS는 해당 부문이 폐지되기 전인 2021년까지 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K팝 팬은 둘로 나뉜다. BTS를 좋아하거나, 좋아했거나.”
다양한 국적의 아미들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BTS 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다. 번역 역할을 담당한 팬들의 활약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어로 된 노래나 예능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으로 함축적 의미까지 전달하면서 탄탄한 공감대를 쌓았다.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에도 팬덤의 결속력은 탄탄했다. 정국의 ‘골든’ 등 솔로 음반이 발표되면 아미들은 신보뿐 아니라 기존 음반과 콘텐츠까지 꾸준히 소비했다.
2024년 국제학술지 ‘컴퓨터 통신학과 정보학’에 게재된 논문 ‘트위터에서 결집하는 BTS 아미’에선 세계적인 BTS 열풍이 “초국가적 팬덤에 의해 유통되고 소비되는 사회적 네트워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압적인 정책이나 통제 없이 자발적이고 조직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거대한 연대를 잇는 유례 없는 행보”가 BTS가 가진 진정한 힘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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