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 존중…한중 정상 매년 만났으면”
2026.01.02 23:42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의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고 동북아시아, 타이완 양안 문제를 포함한 주변 문제에서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기본적 관계는 당시 수교할 때 정해둔 아주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입장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는 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에 있어 한국은 중국의 국익을, 중국은 한국의 국익을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대한민국 '전략적 자율성' 중요…한중 정상 1년에 한 번 만났으면"
한편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 "일부는 갈등 관계나 대립적 측면에서 걱정하기도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과거에는 '안미경중', 그러니까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이런 논리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대한민국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고 또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야 하는데 그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의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은 군사 동맹 관계니 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적 관계도 좀 깊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그렇다고 대립적으로 가거나 충돌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바들을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고 더 많은 협력관계를 발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보면 중국도 한국이 필요한 존재일 수 있고 한국은 중국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대화하고 찾아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한중 정상 간 만남도 정확하게는 안 될지라도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서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며 "복잡한 환경 속에서 또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럴수록 더 많은 대화를 통해서 더 새로운 길, 더 나은 길을 끊임없이 찾아보자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 "시 주석, '든든한 이웃' 느낌…한중 관계 새롭게 도약할 것"
모레(4일) 방중을 앞둔 이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해 "직접 만나 뵈며 '든든한 이웃이다', '함께할 수 있는 정말 도움 되는 이웃이 될 수 있겠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님께서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고, 제가 전화기 가지고 반쯤 장난했는데도 아주 호쾌하게 받아주셔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진핑 주석의 인품에 대해 아주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그게 한중 관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외견적으로 보면 어려운 상황들이 꽤 많이 있으나 어려움은 어려움대로 서로 소통해서 해결해 가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분야들은 최대한 찾아내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도움 되는 관계로 만들어 나가는 게 중국에도 한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주석께서는 그런 점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이 됐다"며 "이번 방중, 그리고 시진핑 주석 방향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확실하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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