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사자명예훼손”…‘위안부 모욕’ 김병헌 구속
2026.03.21 06:56
[앵커]
학교 앞에서 불법 집회를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극우단체 대표 김병헌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전국을 돌며 위안부 피해자와 소녀상 등을 향해 모욕적 발언을 이어왔는데요.
경찰이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위안부 피해자 모욕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김병헌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학교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어제 구속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 "(밖에서 한 말씀 하시죠. 한 말씀.) ..."]
하지만 지난달 경찰 조사를 앞두고는 위안부 피해자를 향한 모욕 발언을 이어갔고,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지난달 23일 : "위안부 이력의 불쌍한 노인들을 앞세워서 국민과 국제 사회를 속인 가공할 만한 희대의 사기극입니다."]
조사가 끝나자마자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지난 13일 김 씨에게 명예훼손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같은 김 씨의 행동을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독립운동가 후손 등도 구속영장 심사에 앞서 김 씨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김부미/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활동가 :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을 생각해 오늘 김병헌에게 구속 영장 발부를 반드시 재판부에서 해 주실 것을 간곡히 청합니다."]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혜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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