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하락, 한강 타고 번지나…성동·동작도 ‘적신호’ [코주부]
2026.03.20 06:42
강남3구·용산·강동 하락세 지속…낙폭 확대도
“공시가격 발표로 가격 조정 정세 당분간 계속”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으로 성동구(-0.01%)과 동작구(-0.01%)의 매매가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성동구는 2024년 3월 둘째주 이후 103주 만에 하락했고, 동작구는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57주 만에 내렸다. 강동구(-0.02%)도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0.13%)와 서초구(-0.15%), 송파구(-0.16%), 용산구(-0.08%)는 4주째 하락 중이다. 특히 서초구와 용산구는 낙폭도 확대됐다. 서초구는 반포동과 서초동 위주로 가격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용산구는 이촌동과 한남동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 다른 자치구도 대부분 상승폭이 축소됐다. 금천구와 노원구를 제외하고 16개 자치구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들도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관악구(0.15%→0.12%)와 성북구(0.27%→0.20%), (영등포구 0.19%→0.15%), 강서구(0.25%→0.14%), 서대문구(0.26%→0.14%) 등 모두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 주에 비해 0.05% 올랐다. 전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며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 1월 마지막주(0.31%)부터 오름 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강남3구와 용산에서 시작된 가격 하락세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강북권과 서남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한강벨트의 경우 기존 다주택자들이 강남권으로 갈아타면서 가격 조정이 먼저 이뤄졌다”며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도 단기간 매도 호가가 너무 오르며 실수요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증가 우려로 고령 1주택자의 추가적인 매물출회 가능성이 더해져 가격 조정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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