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려면 돈 내야"…이란, '호르무즈 통행세' 추진
2026.03.20 21:17
[앵커]
이란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장악하려고 합니다.
통행료를 받는 식으로 선박 운항을 자신들이 관리하겠다는 건데,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유조선 시발릭호가 인도 구자라트주 문드라항에 입항합니다.
이란 전쟁 이전에는 하루 최대 13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지만, 해협 봉쇄 이후에는 2주간 통과한 선박이 89척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이란과 관련이 있거나, 이란과 사전에 통행을 협의한 선박들입니다.
필립 크로더 / AP통신 기자 (현지시간 18일)
"이란이 누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지, 누가 공격 위협을 받을지 결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란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해협의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습니다.
한 외신은 이란 의회가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에 통행료와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바스 아그라치 / 이란 외무장관 (현지시간 18일)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선박 통행 방식에 대한 새로운 협정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아랍에미리트가 나눠 관할하고 있지만, 대형 유조선이 다닐 수 있는 수심이 깊은 페르시아만쪽 구간은 모두 이란 영해입니다.
유럽 주요국과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한 적절한 노력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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