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알', 李 대통령 조폭 연루설 방송 사과…"근거 없이 의혹 제기"
2026.03.20 20:28
[파이낸셜뉴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 8년 전 제기한 조폭 연루설 보도를 공식 사과했다.
'그알' 측은 20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내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변호인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알' 측은 "2018년 7월 21일 방송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 방영된 후 수사에 착수한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8년 11월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성남지청은 2018년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12일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그알' 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간의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SBS가 2024년에 제정해 시행 중인 'SBS 저널리즘 준칙'을 준수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알'은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를 할 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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