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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명동·용산 잇는 ‘보라 물결’… 한국 뒤흔든 BTS노믹스

2026.03.20 18:43

공연 뒤 BTS 발자취 따라 여행 계획
기념 촬영·굿즈 구매행렬 인산인해
대규모 인파에 사고 우려 목소리도
전세계에서 몰려온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BTS 컴백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장식된 BTS 공연 홍보 문구 위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7명의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 복귀 공연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보게 돼 기대가 큽니다. 공연 후 BTS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여행하려 합니다.”

BTS의 복귀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러시아에서 온 ‘아미’(BTS 팬덤)인 올가(34)씨의 손에는 BTS 관련 기사가 1면에 실린 신문 3부와 향후 여행할 지역을 별표로 빼곡히 표시해 둔 한국 지도가 들려 있었다. 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그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음 달 20일까지 BTS가 갔던 음식점, 지역 등 한국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예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조알(48)씨도 남편과 3명의 자녀를 두고 혼자 한국을 찾았다. 조알씨는 “표를 구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갑자기 표를 구하는데 성공했다”며 “지난해 인천에서 있었던 BTS 공연도 봤고 다음 달 열리는 고양 콘서트도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TS 공연 관람을 앞둔 팬들은 이날 이른 시간부터 광화문 광장과 용산 하이브 사옥 등을 찾았다.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국적과 연령대가 다양한 팬들이 BTS 상징색인 ‘보라색’이 들어간 가방과 키링,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을 들고 삼삼오오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BTS 현수막이 걸려있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은 아미의 ‘포토존’으로 변해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로 가득했다. 혼자 온 팬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사진 품앗이’ 모습도 보였다. 평소와 달리 아미들로 꽉 찬 광화문 광장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는 인근 직장인들도 보였다.

하이브 사옥이 있는 용산도 보라 물결로 출렁였다. 사옥 1층에서 오후 1시부터 문을 연 ‘BTS 팝업 스토어’ 앞에는 굿즈를 사거나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팬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명동 근처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도 아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근 카페와 음식점들은 BTS 멤버 사진으로 입구를 장식해 아미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라차나씨는 “신곡이 발매되는 이날 하이브 사옥 앞에 있어 BTS와 연결됐다는 느낌이 든다”며 “BTS는 나의 모든 것이다. 멤버들이 전역할 때도,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 공연할 때도 매번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도 광화문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 사옥 앞에서 만난 김나경(29)씨는 “공연장이 아닌 공개된 광장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광화문에 공연장을 보러 온 이미현(40)씨도 “이태원 참사도 있고 해서 가족들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통로가 좁은 느낌이 드는데 통행 방향을 우측, 좌측 구분해서 통제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약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에서는 이날 밤부터 교통 통제가 시작됐다. 공연 당일인 21일에는 오전 5시부터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와 역사 폐쇄, 오후에는 도로 통제가 시작된다. 경찰은 원활한 현장 대응을 위해 공연장 중앙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6700명대의 경찰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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