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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아미 울린 BTS '아리랑'…"기다린 보람, 감정 벅차"(종합)

2026.03.20 17:42

"앨범 있나요?" 음반매장에 발길 이어져…도심은 글로벌 팬들로 북적
삶의 힘든 순간 BTS 덕에 극복…"우울증 이겨내…내 삶을 바꾼 존재"


'설렘 최고조'…BTS 컴백 광화문 공연 D-1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조윤희 기자 = "스윔(SWIM)~ 스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오는 2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의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는 이날 막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 신곡들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광화문에 모여든 팬들은 인근 세종문화회관 계단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벤치 등에 앉아 각자의 휴대전화로 타이틀곡 '스윔' 뮤직비디오를 수차례 감상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어메이징!"(Amazing!)이라며 다양한 언어로 감상평을 이야기했다.

BTS 앨범 구매 열기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 및 외국인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구입하고 있다. 2026.3.20 cityboy@yna.co.kr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핫트랙스 매장에도 신보를 구매하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지난 앨범들을 모아 놓은 특집 코너도 마련됐다.

이들은 한켠에 진열된 새 앨범을 실물로 접한 뒤 "여기 있다"고 환호하며 바쁘게 계산대에 줄을 섰고, "아직 앨범이 남았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핫트랙스 직원은 "발매 시간인 오후 1시에는 팬들이 줄을 섰다"며 "이후로도 현장 구매는 '아리랑'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마 퇴근 시간쯤 다시 아미 줄이 형성될 것 같다. 벌써 특정 멤버 사진이 커버에 담긴 LP는 품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신보 타이틀곡 '스윔'(SWIM)은 삶의 파도를 거스르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헤엄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삶에 대한 사랑'을 노래해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는 전작의 메시지와 결을 같이 한다.

앨범에는 또한 민요 '아리랑' 선율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종소리, 태극기의 '건곤감리' 철학을 담은 앨범 로고 등 한국적인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

핫트랙스에서 만난 이탈리아 출신 엘레오노라(32) 씨는 한 손엔 새 앨범을, 다른 손엔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1면을 장식한 스포츠신문을 들고 있었다. 이미 앨범 전체를 두 번 전곡 재생했다는 그는 "감정이 벅차오르는 앨범"이라며 "누군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랄까. 그만큼 정말 힘든 시기에 방탄소년단을 알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대해선 "방탄소년단이 다시 그들의 뿌리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첫 트랙 후반에 '아리랑'이 담겨 전통적인 악기 소리도 들렸다. 앨범 전반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특징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한 굿즈상품(MD) 판매가 이날 시작돼 세계 각국에서 온 아미들을 맞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BTS 컴백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6.3.20 yatoya@yna.co.kr


광화문 광장에 모인 팬들은 "방탄소년단은 희망과 사랑의 상징"이라며 저마다 삶이 힘들었던 순간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위로가 됐다고 떠올렸다. 몇몇 팬들은 그 시기를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필리핀 출신 온 세실리아(55) 씨는 "2021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정말 우울했다"며 "그때 조카가 방탄소년단이란 그룹을 소개해줬고 우울증을 이겨내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들이 만드는 음악은 정말 의미 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고 듣는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 나를 행복하게 만든 그룹"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온 비비안 씨(20)도 "방탄소년단은 10대부터 내 삶의 중요한 시기에 좋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14살 때 너무 힘들어서 집 밖에 나가기 싫었는데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면서 외향적인 사람이 됐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내 곁에 있어줬다"고 말했다.

문체부,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발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과 관련해 서울 중구·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20일 공연장 부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 2026.3.20 cityboy@yna.co.kr


다음 날 공연을 위한 무대는 메인 무대와 돌출 무대가 갖춰졌고 공연에 필요한 조명도 설치돼 마무리 단계였지만, LED를 점검하는 등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공연장 안전 요원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로를 지키며 안내했고, 임시 통행로가 적힌 표지판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행사 당일 투입될 현장 스태프의 교육도 진행됐다.

금요일 광화문 광장은 행인에 일찍이 퇴근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이 겹치며 시간이 흐를수록 인파로 북적였다.

한 행인은 "벌써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내일이 걱정된다"며 "안전하게 행사가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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