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못 가지만 ‘뮷즈’라도 살래요”…박물관도 '아미 특수'
2026.03.20 15:45
국중박에 팬들 몰려…해외 관람객도 관심 집중
포스터·키 체인 인기…현장 접수 위한 대기줄 이어져
고궁박물관·역사박물관도 BTS 연계 프로그램 마련[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티켓은 못 구했어요. 하지만 굿즈를 사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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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하이브와 협업해 개발한 ‘BTS X MU:DS’(BTS 뮷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국내외 팬들이 줄을 길게 섰다.
‘BTS 뮷즈’ 판매는 사전 예약제로 이뤄지며 시간 당 40명의 구매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마련된 현장 접수 데스크엔 해외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박물관 전시를 보러 온 국내외 관람객들도 ‘BTS 뮷즈’가 매대에 진열되자, 걸음을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온 아키코씨는 “다행히 사전 예약에 성공해 내일 구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미리 와 봤다”며 “컴백 공연은 넷플릭스로 보겠지만, ‘BTS 뮷즈’를 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현장 접수를 기다리던 필리핀 팬 에이미 크루즈씨는 “친구는 ‘진’을, 나는 ‘정국’을 제일 좋아한다. 컴백 공연을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주변에라도 있으려고 한다”며 “오늘은 키 체인과 헤어핀을 사는 것이 목표”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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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는 “BTS와 박물관의 콜라보 뮷즈에 관심이 너무 뜨거워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게 됐다”며 “네이버 사전예약이 어려운 해외 팬들을 위해 현장 접수 데스크를 마련했는데, 시간당 제한이 있어 이도 금방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다른 문화기관들도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내 ‘K헤리티지 스토어’를 열고 BTS의 신보 ‘아리랑’을 주제로 한 팝업존을 운영하고 있다. BTS 공연 무대인 광화문 월대 서수상을 소재로 한 ‘서수상 클리커 키링’과 아리랑에 담긴 한의 정서를 표현한 ‘아리랑 손수건’이 대표 상품이다.
진나라 국가유산진흥원 공예산업진흥실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K팝 공연을 계기로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이 우리 전통문화상품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K헤리티지 상품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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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리랑’을 키워드로 나운규의 아리랑(1926)부터 BTS의 아리랑(2026)까지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과정을 짚어보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2일까지 BTS 음악에 영향을 준 문학작품과 BTS 관련 연구자료 등 도서를 전시한다.
한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공연 당일 경복궁과 덕수궁,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은 임시 휴관한다. 세종문화회관도 공연장 문을 닫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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